2009년 09월 21일
영역의 확장
* 요전날에 와이푸가 방구를 뀌는데, 와우 냄새가 너무 지독해서 '헤븐 온 어스'가 아니라 헬온어스였다.
도대체 어떻게 발효가 되었는지, 순전히 과학적인 견지에서 해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하도 지독해서 내가 괴로워하고 있으니까, 본인도 민망한지 다소곳하게 그러나 여전히 냄새를 머금은채로 앉아 있었는데.
뭐랄까, 물론 와이푸니까, 사랑스러우니까 그런것도 있겠지만, 냄새가 어느 선을 넘어가니까, 이건 신비로운 체험이랄지.
무의식적으로 와이푸에게 했던 말은 "지금껏 내가 알고 있던 방구의 한계를 벗어나게 해줘서, 방구의 영역을 확장시켜줘서 고마워."
라는 것이었다.
* 낸시랭이라고, 한물간 돌출성이물질이 뇌이버 구석에 또다시 얼굴을 비추고 있길래 무심코 클릭하고 말았다.
무슨 캘린더같은 건데 약간의 노출이 있다고들 한다. 아마도 빤쮸가 보이는 게 좀 야하지 싶은데.
이 사람은 여전히 불쾌하다. 나는 미술에 대해서, 패션에 대해서 아니 뭐든지 그다지 깊이 있게 안다거나, 조예가 있다거나, 안목이 있다거나 하는 편이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호불호가 있다.
그리고 호불호를 떠나, 여지껏 없던 것을,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행위를 대체로 지지하고, 이미 있던 것이더라도 극한까지 나아갔다거나, 아니면 뭐든지간에 살짝 맛탱이가 간 듯한 것들도 보통은 감탄하고 지지하는 편인데, 이 사람은 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세계 패션의 조류를 조소하는 듯한, 예전엔 깻잎머리, 칼구두였다가 지금은 발목까지 오는 스니커에 스키니한 바지를 입고 다니는 용인의 청소년들, '감각의 제국'이라는 뽀르노영화를 찍은 오오시마 나기사, 심지어는 애들 보는 가요 프로그램에서 곧휴를 노출시켰던 럭스까지... 이런 사람들 다 어떤 의미에서는 감각이나 표현의 영역을 확장시킨 사람들이라 생각하고, 나름 좋다고 생각하는데, 왜 낸시랭은 그렇게도 밥맛인걸까.
* 번역에 관해 누구랑 얘기하다가,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할 때에 힘든 점에 관해.
일본어는 히라가나, 카타카나, 한자, 라는 3가지 표기법이 가능하기 때문에, '냉장고'라는 단어를 어떤 표기법으로 쓰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는 식의 말을 했었다. 그런 부분이 시 같은 경우, 굉장히 큰 의미를 갖는다.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 그런 면에서는 넓다고도 할 수 있다. 한자로 냉장고라고 씌어져 있을 때, 가장 평범한 뜻의 냉장고가 되고, 히라가나오 냉장고라고 쓰여 있으면, 아이들의 말처럼 느껴지고, 카타카나로 쓰게 되면 기계적이거나, 차가운 느낌을 준다. 물론 전후 맥락에 따라서는 훨씬 더 다양한 뉘앙스가 존재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말의 경우 씨발, 시팔, 씹할, 씨팔 등, 다양한 발음을 표기 할 수 있는 장점을 잘 활용하면 다양한 뉘앙스를 같은 단어에서도 다르게 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인터넷에서 많이 쓰이는 문법에서 어긋나는 표기에 대해서 나는 굉장히 재미있고, 좋게 생각한다. 그 중에는 우연한 오타에서 비롯된 '뭥미' 같은 것도 있고, '뷁' 같은 비주얼적으로도 완성도가 높은 것도 있고, ~라규. 듁음. 같은 실생활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것들도 많다. 단, 매주 월요일에 하는 우리말겨루기도 즐겁게 시청하고 있다. 요즘에 TV에서 하는 프로그램 중에 진품명품과 더불어 가장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 재미난 프로그램하니까, 엠넷에서 하는 슈퍼스타K를 보고 있다. 울산에서 올라 온 서인국군이 우승하길 바라며. 잘 생겼기 때문에 내가 기획사 사람이면 이 친구를 스카웃할 것이다. 나는 역시나 외모지상주의자.
* 2주동안 일하다가 드디어 집돌이 생활이 돌아왔다. 유후~
도대체 어떻게 발효가 되었는지, 순전히 과학적인 견지에서 해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하도 지독해서 내가 괴로워하고 있으니까, 본인도 민망한지 다소곳하게 그러나 여전히 냄새를 머금은채로 앉아 있었는데.
뭐랄까, 물론 와이푸니까, 사랑스러우니까 그런것도 있겠지만, 냄새가 어느 선을 넘어가니까, 이건 신비로운 체험이랄지.
무의식적으로 와이푸에게 했던 말은 "지금껏 내가 알고 있던 방구의 한계를 벗어나게 해줘서, 방구의 영역을 확장시켜줘서 고마워."
라는 것이었다.
* 낸시랭이라고, 한물간 돌출성이물질이 뇌이버 구석에 또다시 얼굴을 비추고 있길래 무심코 클릭하고 말았다.
무슨 캘린더같은 건데 약간의 노출이 있다고들 한다. 아마도 빤쮸가 보이는 게 좀 야하지 싶은데.
이 사람은 여전히 불쾌하다. 나는 미술에 대해서, 패션에 대해서 아니 뭐든지 그다지 깊이 있게 안다거나, 조예가 있다거나, 안목이 있다거나 하는 편이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호불호가 있다.
그리고 호불호를 떠나, 여지껏 없던 것을,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행위를 대체로 지지하고, 이미 있던 것이더라도 극한까지 나아갔다거나, 아니면 뭐든지간에 살짝 맛탱이가 간 듯한 것들도 보통은 감탄하고 지지하는 편인데, 이 사람은 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세계 패션의 조류를 조소하는 듯한, 예전엔 깻잎머리, 칼구두였다가 지금은 발목까지 오는 스니커에 스키니한 바지를 입고 다니는 용인의 청소년들, '감각의 제국'이라는 뽀르노영화를 찍은 오오시마 나기사, 심지어는 애들 보는 가요 프로그램에서 곧휴를 노출시켰던 럭스까지... 이런 사람들 다 어떤 의미에서는 감각이나 표현의 영역을 확장시킨 사람들이라 생각하고, 나름 좋다고 생각하는데, 왜 낸시랭은 그렇게도 밥맛인걸까.
* 번역에 관해 누구랑 얘기하다가,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할 때에 힘든 점에 관해.
일본어는 히라가나, 카타카나, 한자, 라는 3가지 표기법이 가능하기 때문에, '냉장고'라는 단어를 어떤 표기법으로 쓰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는 식의 말을 했었다. 그런 부분이 시 같은 경우, 굉장히 큰 의미를 갖는다.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 그런 면에서는 넓다고도 할 수 있다. 한자로 냉장고라고 씌어져 있을 때, 가장 평범한 뜻의 냉장고가 되고, 히라가나오 냉장고라고 쓰여 있으면, 아이들의 말처럼 느껴지고, 카타카나로 쓰게 되면 기계적이거나, 차가운 느낌을 준다. 물론 전후 맥락에 따라서는 훨씬 더 다양한 뉘앙스가 존재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말의 경우 씨발, 시팔, 씹할, 씨팔 등, 다양한 발음을 표기 할 수 있는 장점을 잘 활용하면 다양한 뉘앙스를 같은 단어에서도 다르게 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인터넷에서 많이 쓰이는 문법에서 어긋나는 표기에 대해서 나는 굉장히 재미있고, 좋게 생각한다. 그 중에는 우연한 오타에서 비롯된 '뭥미' 같은 것도 있고, '뷁' 같은 비주얼적으로도 완성도가 높은 것도 있고, ~라규. 듁음. 같은 실생활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것들도 많다. 단, 매주 월요일에 하는 우리말겨루기도 즐겁게 시청하고 있다. 요즘에 TV에서 하는 프로그램 중에 진품명품과 더불어 가장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 재미난 프로그램하니까, 엠넷에서 하는 슈퍼스타K를 보고 있다. 울산에서 올라 온 서인국군이 우승하길 바라며. 잘 생겼기 때문에 내가 기획사 사람이면 이 친구를 스카웃할 것이다. 나는 역시나 외모지상주의자.
* 2주동안 일하다가 드디어 집돌이 생활이 돌아왔다. 유후~
# by | 2009/09/21 12:15 | 잡다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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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폐된 차 안에서 조용히 트림을 했는데, 신랑이 차 공기 바꾸는 버튼을 누르면서 어디서 쓰레기냄새 올라온다. 라고 해서 무척 슬펐던 기억이...
+ 외모 지상주의자인 저도 낸시랭은 평범하게 생긴 사람이 안 평범한 "척" 하는거 같아서 싫어요.
인터넷 맞춤법은 알고서 일부러 틀리게 쓰는 거하고 정말 몰라서 그렇게 쓰는 거 하곤 또 다른 것 같아요.
전 "어이"를 "어의"로 잘못 쓴다거나, "낫다"와 "낳다"를 혼동하는 건 심하게 거슬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