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없어라...

무슨 시덥잖은 영화 얘기에 이리 열을 올리고 있는지.
아프가니스탄에서 붙잡힌 사람들을 데려올 마음이 있기나 한건지.
장마도 아닌데 무슨 비가 이리 자주 오는지.
그 와중에 우리 동네는 왜 이리 시원하고, 평화로운건지...

지난번에 취재를 도왔던 신문사 기자가 게재된 신문을 보내왔다.
옆에서 성민이가 발가벗고 놀고 있는데 동아시아 근대사를 돌이켜보는 기사를 읽고 있으니 기분이 묘했다.
계속 비가 오다가 간만에 화창한 날씨에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서 에어콘을 켤 필요도 없는 전형적인 여름방학 날씨.
오후 햇살 속에서 일본 신문에 씌어진 옛날 사람들 이야기를 읽으며, 왠지 그 당시에 갑작스럽게 시대의 폭풍우에 휩싸였던 보통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런 심정을 답장으로 보냈더니 기자 아저씨가 많이 기뻐해주었다.
그 기사는 한, 중, 일 3개국어로 인터넷에서 읽을 수 있다.
"역사는 살아있다 - 동아시아 150년"

어제는 간만에 우리 동네에서 보자면 '읍내'라고 할 수 있는 분당, 서현역 주변에 마을버스 타고 ,지하철 갈아타서 놀러갔다.
와이푸가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먹고 싶다고 한 것이 발단이었는데, 결국 중화요리집에 가서 탕슉도 먹고, 짜장면도 먹고.
콜드 스톤인가 하는 가게에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약속대로 크리스피 크림도 사오고.
흡사 시골에서 사람들이 읍내에 장 선다고 외출하듯이, 허접한 나들이를 다녀왔다.

오늘 아침에 하늘이 멋있어서 사진을 한방.




by 요로레히 | 2007/08/12 16:50 | 잡다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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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t 2007/08/12 19:28
아... 지금 정자동 진섭이네 바로 코앞 아프간 피랍자가족대책위원회 아침부터 와서 프레스센터에서 대기중이당... 석방됐다 아니다 정보 교착 상태에서 저번보다 가족들이 차분하더라... 담담하다고 해야 하나?
탕슉! 배고프당~ 나도 어제 마눌님이랑 동네 산책갔다가 양꼬치집 발견해서 칭타오에 양꼬치 먹었다~ 10꼬치 8000원~ 서초역 근처니 도서관오면 함 같이 가자~
Commented by 바스티스 at 2007/08/13 06:02
언제나 정신없는 말 말 말....^^;;
Commented by 요로레히 at 2007/08/13 13:16
양꼬치 ごちになります!
Commented by 요로레히 at 2007/08/13 13:19
아핫, 제가 쓰는게 좀 군더더기가 많죠...
Commented by 낙타친구 at 2007/08/14 01:31
저 가짜 같이 아름다운 하늘!
Commented by 요로레히 at 2007/08/14 19:48
저걸 진짜로 봤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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