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삼성공화국 맞습니다, 맞고요...

시사저널사태, 삼성공화국

음, 참 무섭다.
역시 언론, 국가, 정치, 시민, 심지어 UN, 이런 것 위에 군림하는게 돈이구나 라는...
이런 룰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제대로 알고 어떻게든 거부하려고 애써야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삼성을 정말 잘 알지도 못하면서 주는것도 없이 싫어하지만, 따지고보면 그렇게 띄워 준 것도(정확하게는 묵인한 것도) 우리들이라는 생각이 든다.(꼭 소비자의 입장에서뿐만 아니라, 재벌을 지원한 역대 정권을 묵인한 것도 포함해서...)
사실 집에 삼성에서 만든 물건도 많고 맨날 욕하면서 실제 생활에서는 나는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
그 이유중에는 예를 들어 가전제품 같은 경우 삼성아니면 대안이 엘지라서 사실 엘지 제품이 집에 좀 더 많긴 하지만.
뭐 그 놈이 그 놈 아닌가...싶기도 하고.
게다가 요즘엔 어차피 다 같은 이윤추구를 하는 회사들 중에는 나쁜 의미, 좋은 의미 다 포함해서 삼성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생각도 들고.
물론 그게 싫지만서도.
한편으로는 착하지도 않은 머저리같은 기업보다, 사악하지만 똑똑한 삼성이 생색내며 사회에 환원하는 재산이나, 설사 그게 가식적인 것이라도(내가 생각하기에는 삼성의 구성원 자체가 사악한 건 아니니까 충분히 진정성이 있다고 보는)자원봉사 활동이 나은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든다.
(그런데 이렇게 쓰면서도 그게 옳다는 확신은 없다. 그냥 그렇게 느낀다뿐이지...)

기업이란게 원래 그렇고 그런거 아닌가.
어느 정도 사악해야 돈도 벌고 뭐 그런거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정교하고 치밀한 사악함을 뽐내는 삼성을 차라리 다른 이도저도 아닌 기업들은 본받는게 낫다는 생각도 든다는 거다.
(물론 나는 그 어느 기업도 지지할 의사는 눈꼽만치도 없지만...)

결국, 요지는 삼성이니 뭐니 없이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써야 하지 않을까...라는 모범답안으로 수습...

(너무 모범을 추구하는 것도 힘들다 그치?)

아 이런건 참 잘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쾌도난마 한국경제라는 책을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대충 삼성같은거 보다 더 무서븐 넘들이 세상에 득실득실하다는 거 아닌가?)

by 요로레히 | 2006/10/19 16:18 | 잡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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